길을 걷다가 보면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 글귀가 있습니다. '종아리 시술 몇 회 얼마' 이런 선전 글을 볼 때마다 남성분들보다는 확실히 여성분들이 종아리 근육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걸 느끼기도 하고, 종아리 근육이 아주 중요한 부위인데 괜찮을까 라는 걱정도 많이 듭니다. 오늘은 '종아리 근육'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아리 근육! 왜 중요하다는 걸까요?
종아리는 '비복근'과 '가자미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립니다. 그 이유는 종아리 근육이 사람이 정상적으로 일어서 있을 경우 중력에 의해 내려오는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런 제2의 심장인 종아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어떤 증상이 일어날까요? 제일 먼저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다리에 붓기가 많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노폐물의 배출도 어려움이 생겨 더욱 부종이 심해지는 것이죠. 눈으로 봤을 때 아무것도 없이 밋밋한 종아리보다 적당한 근육이 잡힌 상태가 훨씬 더 건강한 몸상태를 유지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종아리 근육이 너무 단단하고 근육이 너무 많은 것 같으신가요?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성이실 경우에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항상 뒤꿈치를 들고 다니시는 형태이기 때문에 종아리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발달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근육이 생긴 경우에는 혈액순환에 더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으며 '쥐'가 잘 나게 됩니다.
쥐가 잘 생기는 이유
- 종아리 근육(비복근, 가자미근)의 운동과 스트레칭 부족
- 비타민 B1의 부족
-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으로 생기는 피로 증상
-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액순환 문제
위에서는 왜 근육이 있으면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여기서는 또 문제가 생기는지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건강한 근육은 늘어나는 '이완'과 줄어드는 '수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하이힐 같은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시면 종아리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된 상태로 오랜 시간을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단축과 수축 상태는 혈액순환과 유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은가요?
근육은 너무 늘어나 있어도 너무 짧아져 있어도 제 역할을 다 하기 힘듭니다.
- 폼롤러 또는 스트레칭을 통해 평소에 긴장되어 있는 종아리의 근막과 근육을 풀어줍니다.
- 스탠딩 카프 레이즈 또는 시티드 카프 레이즈 등을 통해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켜줍니다.
- 1세트에 15~20회를 3세트 정도 반복해주시면 좋습니다.
- 마무리로 다시 폼롤러 또는 스트레칭을 가볍게 해 줍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근육은 적당한 길이를 유지할 때 정확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축'과 '이완'을 모두 하는 것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2번의 카프 레이즈는 카프(종아리) + 레이즈(올리다)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뒤꿈치를 들어주느냐 서서 뒤꿈치를 들어주느냐 차이에 운동입니다.
너무 근육이 없거나 많이 경직된 경우 여러분들의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 역할을 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스스로 생각하셨을 때 너무 단단하고 큰 종아리 근육이시라면 폼롤러를 이용하여 잘 풀어주시고 운동까지 함께 진행해주세요.
많은 붓기가 사라 질 것이며 부드러운 종아리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혈액순환을 위하여 종아리 근육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쏟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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