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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만 운동을 해도 근육이 생기더라고요. 날씬한 다리와 팔을 가지고 싶은 거지 남자분들처럼 근육을 원하는 게 아니야! 주변 지인에게 많이 듣는 말인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는 굶어야 하는 거고, 여자는 유산소 운동으로만 살을 빼야 예쁜 몸을 만들 수 있어요.라고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시는데 여성 분들에게 더 근력운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

 가장 먼저 '여자와 남자의 성(性) 호르몬이 다르다'를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바로 설명드릴게요.

  • 남성호르몬 = 테스토스테론
  • 여성호르몬 = 에스트로겐

 남성은 기본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고,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습니다. 물론 적당한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 몸에서는 신기하게도 남성에게도 소량의 에스트로겐이 나오며 여성에게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르다'라는 부분을 인지 해야 하는 이유는 두 호르몬의 '절대량'입니다.

 대략적인 수치로 보자면 남자의 경우 정상적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성인인 경우 280~1100 나노그램(ng/dL)이며 성인 여성의 경우 15~70 나노그램(ng/dL)입니다. 여성은 정말 적은 양의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됩니다. 반대로 남성은 여성의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아주 소량 분비됩니다.

남자 보디빌더 우락부락한 근육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역할

  • 테스토스테론 : 근육의 생성, 성욕, 피부, 뼈의 성장에 도움을 주며 남자의 고환에서 분비됩니다.
  • 에스트로겐 : 지방의 축적, 근육의 생성을 방지하며 여자의 난소에서 분비됩니다.

 에스트로겐 자체가 테스토스테론의 반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성 분들이 실제로 남성 분들보다 훨씬 근육을 만드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럼 엄청난 근육이 있는 여성 들의 모습들을 상상하시며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도 설명드릴게요.

 특별하게 '마이오스틴'이라는 근육의 생성을 방해하는 유전자에 문제가 있어 '근육 비대증'의 병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여성 보디빌더 선수들은 '호르몬제'를 통해 근육을 키웁니다.

우리가 흔히 '사람은 호르몬의 노예'라고 하는 말처럼 여성 분들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을 주사로 맞으며 운동을 할 경우 엄청난 근육량을 보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근력운동을 하면 해당 부위가 단단하고 커져요.

 운동을 안 하시다가 하시는 분들은 초반에 근육이 체지방이 빠지는 속도보다 빠르게 성장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때  '아 나는 살은 안 빠지고 근육만 생겨서 예쁘지 않은 몸이 되는 거 같아.'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하지만 정말 잠시입니다.

그리고 항상 염두하셔야 할 부분이 근육과 지방은 층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물과 기름으로 예를 들어드리겠습니다.

근육의 증가

 컵 속에 물이 담겨 있고 그 위에 기름이 떠 있습니다. 만약 물이 근육이라고 생각하시면 컵에 물을 더 넣는다면 전체적인 부피가 늘어나게 되겠죠. 위에 기름은 그대로이니까요. 

 여기서 지방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부피로는 더 커져 보이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강도 있는 근력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지방을 함께 줄여줘야 탄력 있는 몸을 만들 수 있는 것이죠.


 여성 분들이 우락부락하게 보일 정도의 근육을 만드는 것은 실제로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건강미가 느껴질 정도의 근육을 가진 여성분들 또한 오랜 시간 근육을 쌓고 쌓아서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제 지인들에게 유산소성 운동으로만 다이어트를 할  경우 몸의 탄력도 잃을 수 있고, 유산소 운동을 할 때 어쩔 수 없이 손실되는 근육 또한 지키지 못하여 많은 체중감량을 이룬 후에는 심한 '요요 증상'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예쁜 몸'을 만들지 못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근력운동 건강미

근력운동을 무서워하지 마시고, 근육이 생기는 것 또한 무서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부분이며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적절한 병행을 통하여 체지방량 감소와 근육 증가가 이루어진다면 누가 봐도 건강미 넘치고 스스로도 건강한 몸이 되는 것을 느끼 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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