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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즐겨하시는 분들은 ''을 멀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정말 업으로 삼거나 대회, 프로필 등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아니시라면 평범하게 드시는 분들도 많죠. 운동에 정말 중독이 될 정도로 하는 분들은 흔히 말하는 '근손실(근육의 손실)'이 생긴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다음날 운동에 영향이 생겨서 안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찔까요?

 술을 드실 때 술만 드시는 분들이 계시고, 흔히 안주를 밝히시며 안주를 많이 드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럼 전자의 술만 드시는 분들이 후자의 분들에게 "그렇게 먹으니까 살찌는 거야"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대학교를 다닐 때는 정말 많이 보기도 했고요. 동기가 술과 물만 마시는 모습을 보고 저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찔까요? 아닙니다. 술은 1g에 7칼로리로 생각해보시면 낮은 칼로리의 식품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g과 ml는 엄연히 다르지만 그래도 보통 비슷한 중량이 달아진다고 생각하면 여러분들이 소주 1병을 마실 경우 약 400칼로리를 섭취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400 칼로리면 일반적인 밥 한 공기보다 칼로리가 높은 것입니다.

 

여기서 물론! 알코올은 우리가 설탕을 먹으면 당이 지방화되는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알코올은 우리 몸에 독성으로 작용하는 성분으로 몸에 들어오게 되면 '독성'이기 때문에 지방 연소하다가도 '해독'을 하는데 집중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알코올이 들어와서 몸에서 해독되는 과정 동안에는 정상적으로 지방의 연소가 힘들다는 것이죠. 여기서 또 한 가지 문제는 모든 사람들이 알코올 해독능력이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럼 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말라도, 뚱뚱해도 '지방간'이 많이 생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알코올을 해독하는 기관이 우리 몸에서는 '간'입니다. 지방은 몸 어디에도 생길 수 있는 것인데 독소를 해독하기 위해 특히 간에서는 더 무리를 하게 되고 다른 신체 부위보다 마지막까지 싸우게 되는 것이죠. 그러므로 인해 어느새 간에는 지방이 쌓이게 되고 쌓인 지방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간경화, 간암으로도 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만취

술을 마시면 근성장이 힘들어진다.

 운동에 대해서 공부하시지 않은 분들이 가장 잘못 알고 계신 사실이 '운동만 하면 근육이 생긴다.'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몸짱 연예인으로 유명한 김종국 님의 "먹는 것 까지가 운동이다."라는 말씀은 저는 정말 100번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몸은 항상 동화작용과 이화 작용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장기와 남성 기준 30살 정도까지는 보통 이화 작용보다 동화작용이 더 많이 일어나지만 일정 연령을 지나게 되면 보통은 이화 작용이 더 커져 현재 가지고 있는 근육이 더 잘 빠지게 되는 상태가 됩니다. 나이가 더 차면 찰수록 더욱 그렇기 때문에 근력운동이 연령에 따라 더 중요해지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 동화작용 = 근육이 잘 생성되도록 합성하는 작용
  • 이화작용 = 근육이 분해되도록 하는 작용

 우리는 운동을 하고 나면 '동화작용'이 더 잘 일어나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이때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섭취하면 운동을 할 때 생긴 미세한 상처를 회복하며 근육이 성장하게 되는 원리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알코올의 과도한 섭취를 하게 되면 수면 중에 근육의 성장을 더욱 도와주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게 됩니다. 또한 자면서 회복되어야 할 근육이 알코올로 인해 회복에 어려움이 생겨 근육통의 기간도 지연시키게 됩니다.

 

 병원에서 체중을 관리하라고 말씀을 듣고 헬스장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배가 많이 나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지방이 많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근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고, 지방을 관리하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졌을 가능성이 굉장히 큰 상태인 것입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지방이 쌓이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면서 나오는 독소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보통의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사이클을 설명드리겠습니다.

  1. 술을 마신다.
  2. 피곤해서 근력 운동을 하지 않는다.
  3. 나이로 인해 동화작용(근육을 합성)보다 이화 작용(근육을 분해)이 더 커진다.
  4. 알코올은 분해하는 과정에 의해 지방을 분해하는 시간이 적어진다.
  5. 위의 분해 과정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낮아지고 에스트로겐 수치는 높아진다.
  6. 지방간과 간염 또는 간에 질환이 생기게 된다.

술로 인한 피곤함

이렇게 살이 찌며 간에 질환이 생겨서 이미 병원을 갔을 때에는 너무 많은 손상이 생겼을 수 있습니다.

 

술은 아예 마시지 말라는 건가요.

 아닙니다. 실제로 TV를 시청하시다 보면 레드와인 한 잔 정도 꾸준히 마시면 몸에 좋다.라는 내용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알코올이 몸에 꼭 나쁘지는 않으며 영양적인 측면에서는 사실 빈껍데기 같은 것이지만 가벼운 알코올의 섭취는 여러분들의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도 있고 소염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레드와인 같은 경우에는 혈압을 낮추고 심폐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항상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에 어느 정도 적신호가 켜진 상태 시라면 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하지 마시고, 가족들과 함께 산책이나 운동을 하시면서 스트레스를 풀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조금 더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면 밖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도 집에서 대화를 통해 더 완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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